물생활 기본지식/초보자 가이드

어항 여과기구매 한방정리

하파HAPA 2022. 8. 2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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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Q. 여과기가 필요한가요? 무환수 무여과도 있던데요
A. 저도 무환수무여과로 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할많하않입니다. 읍읍읍

Q. 30 큐브에 여과기 몇 개 쓸까요?
A. 이 글을 읽으시면 그런 질문은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선 수없이도 많은 여과기를 하나씩 언급해가며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스펀지여과기 쌍기 XY-2822
 
앉은뱅이 여과기
일반 스펀지여과기 쌍기

 

 
테트라 브릴리언트

스펀지 여과기
스펀지 여과기는 크기에 따라 '미니' , '단기' , '쌍기' , '슈퍼 쌍기' , '앉은뱅이' 등이 있습니다
아주 보편적인 여과기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브랜드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XY-2822일 경우 온라인 기준 2500~2800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지만
테트라 브릴리언트 같은 고급형 스펀지 여과기는 12000~15000원대로
같은 역할을 하는 스펀지 여과기 치고는 가격차이가 꽤 심한 편입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합시다. (저는 XY2822만 씁니다. 왜인지 묻지 마세요. 가난하니까..)

모터일체형 스펀지여과기
 
여과재 내장 스펀지여과기

 

모터 내장 기포기가 없어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범용성이 떨어지고 가격대가 높습니다.
또한 우측의 여과재 내장 스펀지 여과기는 그 역할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그러려면 유동성 사는 게

돔형 여과기
 
박스저면 여과기

돔형 여과기일 경우, 여과재 역할을 하는 돌이나, 여과재를 같이 넣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시피 낮은 높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거북이 등을 키우는 어항에서들 많이 쓰는 여과기입니다.
일반적인 열대어를 키우는 환경에서는 다른 여과기들이 더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수한 편입니다.

박스저면여과기는 저면여과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저면 여과기가 슬러지가 찼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이 박스 저면 여과기는 해결해줄 수 있고, 또한 좋은 여과재를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여과기이기에 인기가 있습니다

원통여과기
 
유동성 여과기

 

원통여과기는 보다시피 미관이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많은 여과재의 적재량으로
인기가 있는 만큼, 부속품이라 보기에는 가격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기에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보관통 등) 커스텀하기 좋은 방식입니다

유동성여과기는 유동성 여과재를 넣어 사용하는 여과기로, 여과재들이 움직이며 여과를 하는 방식입니다
내부에 슬러지가 비교적 덜 끼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세팅할 때 여과재들이 자리잡기 전까지 소음이 많이 유발되며,
새로 나온 신형은 출수 시에 소음이 줄어들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구형을 쓸때 출수소음이 심해
선택을 보류했던 여과기입니다. 브리더들 중 이 여과기만 쓰는 사람도 있으니 고려해보시면 좋은 여과기입니다

걸이식여과기
 
측면여과기

 

걸이식 여과기는 말 그대로 어항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여과기로 여과기를 구매하시면 활성 필터와
스펀지여과 필터등 기본 필터들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해양시리즈 걸이식여과기처럼 커스텀방법이 널리 보급된 여과기는 해당 필터들을 제거하고
여과재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도 쓰는데, '작은 상면 여과기'정도로 인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측면여과기는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으로,
스펀지 여과기의 미관과 기포기의 거추장스러움과 소음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고르시곤 합니다.
사실 여과목적보다는 집똥목적(똥을 모으는것)과 수류발생이 더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물여과를 이 여과기가 메인으로 감당하기에는 많이 모자랍니다.
어디까지나 보조 여과의 역할이 큰 여과기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면여과기
 
역저면 여과기
 

이전 물생활 최고의 핫템 저면 여과기입니다.
저면에 여과하는 방식으로 바닥재 모두를 여과재로 쓸 수 있기에 무엇보다 많은 여과재용적을 차지해
여과능력에 최고효율을 보이는 가성비 아이템입니다.
다만 어항을 오래 운용하며 쌓인 슬러지를 빼기 힘들고, 리셋 주기가 있으므로 비선호되었고
미관상 좋지 않아 요새는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 저면 여과기입니다. 바닥을 안 건드리는 방법으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으나, 바닥에 끼어드는 지렁이류의 미생물의 경험이 있으면 다시는 안 쓰는 여과기입니다.

역저면 여과기는 이 같은 방식의 저면 여과기의 단점을 보완한 여과기입니다.
사용방법에 따라 과한 분진이나, 역류들을 만들 수 있어 양날의 검을 가진 여과기입니다.
무엇보다 위에 달려있는 저 모터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고토부키 상면여과기
 
 
 

상면여과기는 외부여과기와 더불어 보편적으로 구매가능한 여과기중
최고의 여과 용적을 자랑합니다. 우선 외부 여과기와도 비교해도 어지간한 대용량 외부여과기를 압살하는
여과 용량을 자랑하며, 외부여과기처럼 아래의 별도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어항 위에 올려두면 되기에 미관상으로 보이는 박스를 배재한다면 최고의 여과효율을 자랑하는 여과기입니다
다만 리셋할 때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것이 조금 걸리는 부분이고
새로 구매할경우 어항크기에 따라 금액이 큰 편인 것이 조금의 단점이며
값비싼 여과재가 많이 들어가는 것 또한 하나의 단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미니 외부여과기
 
외부여과기
 

이름그대로 미니외부여과기는, 우측의 대용량 외부 여과기를 미니로 만들어놓은 여과기입니다.
스펀지같은게 보기싫은 분들에게 많이 선택받는 여과기인데,
사실 개인적인 판단으로 45 큐브 미만은 외부 여과기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고. (수류가 장난 없습니다)
2자 부터는 미니외부여과기를 쓰기엔 어항이 많이 크므로 우측의 대형으로 가는 게 옳다 생각합니다.
스테인레스 입출수구를 이용하면 어항을 보다 이쁘게 꾸밀 수 있고,
어항 내부의 여과기 면적을 차지하지 않으며, 외부에서 고용량의 여과재를 쓸 수 있는 여과기기에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에하임, 필그린, aex(up) , qq 등이 있는데 다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ㅋㅋ

배면섬프 여과기
 
집똥기
 

사실 배면섬프여과기는 하단섬프와 묶어 설명하려 했으나, 하단섬프를 할정도면 이 글을 안 읽어도 되어서
배면 섬프 여과기만 설명하겠습니다
해수를 위해 배면 섬프 커스팅으로 제작되어지다, 담수용으로도 요새는 많이 개발된 배면 섬프 여과기입니다.
미관적인 부분을 완전히 해결한 모습입니다. 외부 배면 섬프도 있고, 내부 배면 섬프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 와, 오래 사용하면 안을 청소할 때 통째로 뜯어내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품목은 위에서 여는 방식도 제공함)
개인적인 평가로는.. 여과 용적 큰 측면 여과기 같습니다 ㅋㅋ

집똥기 같은 경우에는 말 그대로 똥을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메인 여과기로 쓰시면 곤란합니다
똥을 모으는 용도로 수시로 청소하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늘바람 집똥기처럼 여과와 집 똥을 함께한다는 여과기들도 있으나
애초에 '집똥기' 임으로 여과기로 보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여과기들이 있으나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설명 못하겠습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우리가 어항에 쓸 여과기는 충분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난석 휴가토
 
여과재 섭스

여과재로는 기성품으로 나온것들이 워낙많아 어떤걸 추천한다기보다
가성비로 여과재 대신 다른 걸 쓴다면 어떤 걸 쓸 수 있는지 위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래도 좋은 여과재 추천해주세요 하시면 ZOOX 여과재나, 아쿠아가든 비싼 여과재나 ,
네오미디어 섭스 등 가격대가 비싼 여과재로 쓰세요.

저는 여러분의 돈을 아껴드리는 착한 블로그 요정이니까 여과재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들을 추천해보겠습니다

1. 마사토와 휴가토
화분 분갈이용으로 많이 쓰는데 기공이 많고 배수에 좋아 여과재로도 충분한 역할을 보입니다
가격대로 저렴해 여과재대비 1/10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2. 흑사
흑사또한 여과재로 쓸 수 있는데 기공은 없어 마사토, 휴가토보다 여과성능은 좋지 않으나
물생활 오랜 미신중 하나인 묵힌 흑사는 돈주고도 못구한다. 라는말이 있듯
저면에 구성해서 여과재 역할로 쓸 수 있습니다

3. 폴라이트와 화산석
보통 조경용으로 쓰는 자갈들 중 기공이 많은 자갈이나 돌은 여과재로 쓰기도 좋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산석은 1~2KG씩 하는 큰 덩어리를 쓰란 것이 아니라, 돌처럼 잘게 잘라놓은 화산석을 쓰시면 됩니다.

어항 크기별 적정 여과의 양은?
자반 어항부터 일반 스펀지 쌍기 여과기 기준 2개 어항 크기별로 비례로 늘려주시면 좋습니다
45큐브 일경우 스펀지를 3개 2자 어항일 경우 스펀지를 4개 3자 어항일 경우 스펀지를 6개
다만 어항이 커질수록 관상 목적이 크기에 스펀지 여과기보다는
외부여과기나 상면여과기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이것도 나름 운치있네요.ㅎ

 

막간을 이용한 Q&A

Q. 무환수 무여과로 애들 키우는데 여과기 꼭 해야 하나요?
A. 4자 어항에 구피 1마리 키우면 왈스타드 기법이니, 각종 기법이니 무시하고 무환수 무여과 그냥 가능입니다.
일정 수준의 큰 어항에서 수초나, 각종 기본적인 박테리아로도 무환수 무여과가 가능할수는 있으나,
자반어항 여과,환수 기준으로 코리 유어를 100~200마리도 키웠습니다
무무로 이렇게 키우면 전멸입니다.

Q. 무환수 무여과 싫어하시나요?
A. 왈스타드기법을 비롯한 국내 두어 명의 유명한 무-무 하시는 분들 지식과, 판매품들을 보면서
몇 달간 고민하고 연구해서 무환수 무여과로 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달만에 풀환수 풀여과로 바꾸었습니다. 존중하지도, 비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방법이 다른 것뿐입니다. 각자 맞는 방식으로 생물을 키우시면 됩니다.

Q. 왜 환수해야 하나요? 여과를 충분히 갖추면 되지 않나요?
A. 네 반은 맞습니다. 우리가 환수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는 질산염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질산염을 제거할 수 있는 충분한 수초나, 장비가 갖추어진다면 환수없이 물보충만으로도 가능 할 수 있겠네요

Q. 여과는 과할수록 좋은가요?
A. 네 여과는 과할수록 좋습니다. 다만 그만큼 수류도 많이 발생하기에
내가 키우는 어종이 수류를 얼마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항 내 수류가 과하지 않은지 체크하시고
여과기를 설치해주시면 좋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필자는 위에 적힌 여과기를 거의 다 사용해보고 수많은 중복구매를 거쳐 저만의 루틴을 완성한 상태입니다.
반드시 이것이 옳다. 이것이 맞다라기보다 개인에게 맞는 여과기 세팅을 하시고
가장 잘되는 구성으로 이어가시면 됩니다.

눈썰미가 좋으신분들은 보고 딱 알아차리실겁니다.
 
 

 

저는 모든 어항의 구성이 복사 붙여 넣기 일 정도로 똑같이 맞추어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에게 맞는 구성으로 즐거운 물생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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