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어 (파라렐루스)
가장 비싼종을 떠올리면 항상 제일 먼저 언급되는 코리도라스이자,
멋의 상징이며 의문사와 돌연사를 밥먹듯 하고
그럼에도 번식은 어렵지 않은데, 비싼값어치를 하는 이유로 유정률이 극악이며
그럼에도 죽여가면서도 꼭 한번 키워보고싶고 성공해보고 싶은 코리이며
한집 걸러 한집에서 키운다는 썰이 있을정도로 보편적인
멋지디 멋진 페럴라인의 주인, 하이핀의 정석, 코리도라스종 최고의 인기종 콜레어 입니다.
콜레어 (파라렐루스)는
CW127넘버인 슈퍼콜레어와 같은 네임으로 수입 되어지다가,
채집되어지고 유통하던 직원의 이름을 따 '콜레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 한가운데를 잇는 두개의 선이 콜레어를 상징하는 포인트인데,
외국에서는 two line cory라고도 부르며
덴마크에서 parallelus라는 정식명칭을 1993년 Burgess박사가 정식 학명으로 쓰기 시작해
C002코드번호의 코리도라스로 코리도라스 파라렐루스 , 콜레어로 불리우며 유통되어졌습니다.
남아메리카 아마존강의 니그로강 , 이사나강 , 어퍼니그로강 등에서 채집됩니다.
자연에서의 콜레어는 고인물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물이 끊어진 부분을 의미함)
수류가 적은 연못이나 습지 땅과 강이 만나는 얕고 작은 물줄기 등에서 주로 보인다고 합니다.
비교적 수류가 적고 묵힌물을 선호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프로필 읽을때 주의점 (필자의 경험을 주관적으로 담습니다)
프로필에서 20도 ~ 26도를 사육적정온도라 표기함은
필자가 20.8도 ~ 21도에서 6개월 이상 사육중인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낮게 표기한것이고
외국에서는 통념적으로 24도 ~ 27도를 사육권장온도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PH도 최저치를 낮게 잡았는데 필자는 5.01의 PH 물에서도 산란을 보고 키웠습니다.
외국에서는 통념적으로 6.0 ~ 7.5ph를 권장PH로 보고있기도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5.01의 ph, 20도의 물에도 괜찮다고? 라는 인식보다
서서히 적응시키다보면 보다 낮은온도와 낮은 ph에서도 잘 버티는구나로 인식하심이 옳습니다.
또한 여느 코리도라스들과 같이 연수를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물, 갓 환수한 물) 그러나
잦은 물성치변화에 민감하여 돌연사 및 의문사를 하는 등
비싼 이유가 꼭 달라붙는 코리입니다.
주관적인 사육방법 (주의점)
열대어 종류중 가장 많은 질병소식을 가진 금어와 구피 다음으로
코리도라스 중에 가장 많이 아픈 코리도라스이며, 가장 많이 죽는 코리도라스 입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아래부터는 주관이 많이 담아 글을 씁니다.
거의 변화가없는 물성치와 잘 묵힌물, 환수시 변화가 거의 없도록 조치하는점.
최대한 균충돌이 없도록 콜레어 단일종만을 한 어항에 키우는 방법.
분양자의 사육환경을 최대한 모방하여 사육환경을 구성하는 방법.
사육시 받을 스트레스를 최대한 낮춰주기위해 관상을 포기하며 은신처를 많이 만들어주는 방법.
보다 낮은 PH에 적응시켜 키우며 병원균으로하여금 보다 안전하게 하는 방법.
(이는 PH버퍼가 잡힌어항이여야 합니다)
감히 무환수를 해도 좋을만한 여과환경에서 소수를 키우는 방법.
각종 균 발생시 조치가능하도록 다량,다종류의 약품을 구비해놓는 것. 등
콜레어 사육에 대한 루틴이나 노하우가 생기기 전까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종입니다.
길게 서술하기 힘드나 기본적으로 갖추면 좋을 내용들이라 기재해두었습니다.
번식
일반적인 코리도라스와 번식방법이 유사합니다. 어려운 사육난이도 대비 번식은 굉장히 쉬운편이고.
알을 낳기까지 걸리는 시간또한 비슷합니다.
대신 알을 낳는 양이 매우 적으며, 다른종과 달리 벽에 잘 붙이지않고 바닥에 주로 떨어뜨려놓습니다.
또한 유정률이 아주 극악인데, 이로인해 성비의 균형이 깨진 그룹의 사육자들이
수컷 콜레어 입양합니다, 확실한 수컷 입양합니다' 등의 매매글을 자주 올립니다.
산란유도 또한 다른 코리도라스와 비슷할정도로 쉽게 할 수 있는데, 단순 환수로도 산란유도가 가능합니다.
"글쓴이님 우리집 물고기는 다량환수로 산란유도 했는데도 산란안하는데요?" 라 물으신다면
"당신의 애어들은 밥먹고 알로 계속 1:1교환하며 환원해주길 바라시는건가요?" 라고 되묻고싶습니다.
초산인 개체들 또한 있을것이며, 그들의 기초대사량을 맞춰야 할것이고, 번식할 시기가 되면
번식할 환경이 되면 알아서 하는게 번식입니다. 슈퍼에쿠스나, 다른 어려운 종들 처럼
건기-우기 시뮬레이션을 병적으로 맞춰해줘야하는 타어종들이 아닌이상
애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포커스하시고 산란유도를 병행해주신다면 기대만큼 확실한 번식이 가능합니다.
초조해하지 마시고 같이 늙어간다는 개념으로 (코리도라스의 평균수명은 10년이 넘습니다) 키우시면 좋겠습니다.
종의비교
대표적으로 많이 비교되는 종인 뉴라인버게시 입니다.
버게시종의 한 갈래이며, 몸을 잇는 페럴라인이 유사합니다. 대신 꽉찬 등핀은 보다 뭉툭하고,
등쪽에 살짝의 검은색줄이 채워져 있습니다.
콜레어보다 몸이 둥글고 살집이 있는 편입니다. 따로 보면 유사한편이지만 가까이두면 헷갈릴 이유가 없습니다.
C002 콜레어와 CW127 슈퍼콜레어 입니다
슈퍼콜레어는 큰 덩치로 6~7CM이상으로 성장하며,
패럴라인이 더 두껍고 선명하며 (같은환경을 기준으로) 바디와 얼굴이 색감이 더 짙습니다.
활동하는 방식도 매우 다른데 슈퍼콜레어는 콜레어보다 수류를 더 즐기고
어항 구석에서 솟구치는 등의 벽타는 행위를 잦게하며 활동력이 있는편입니다.
밝은색감과 어두운 색감 , 귀여운 얼굴과, 어둡고 짙게 칠해진 얼굴을 떠올리시면 종의 비교가 쉽습니다.
콜레어와 슈퍼콜레어는 전혀 다른 종입니다.
마치는 글
다른 수많은 종을 키워보았지만,
콜레어만큼 멋지고 뿌듯한 코리도라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멋있고 나날이 커가는 모습에 자랑스러운 그런 코리도라스 입니다.
코리도라스는 왜 다들 똥고기같이 청소고기같이 생겼어? 할때에
얘는 가격이 얼마고~ 분양가가 얼마고~ 라인이 이쁘고~ 등핀이 상어처럼 솟았고~ 식으로
물생활을 하지않는 지인에게도 흥미를 돋으며 멋지게 자랑할 수 있는
코리도라스의 자랑 콜레어였습니다.
비록 저렴한 어종이 아니여서 입문에 부담스러움을 느낄만하나,
코리도라스 애어가라면 누구나 입양하고싶은 '콜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한번 입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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