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도라스 듀플리 Corydoras duplica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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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리 (듀플리카레우스)

필자에게 첫 산란을 안겨준 듀플리카레우스입니다.
아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코리인데, 밴드류의 조상격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브라질 rio negro 일부에 서식하는데. 유형 지역은 '브라질의 Negro 강 상류의 작은 지류쪽에
Nobua oba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Rio Poranga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채집 당시 유속이 빠른 물과 모래 바닥이 주 환경이었고,
이 종은 깨끗한 흑수 지류와 물안의 유기화학물질로 인해
어둡게 얼룩진 침수림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랙워터의 풀빅산 휴믹산이 많이 함유된 퇴적지형을 말하는듯 합니다.
리오 네그로 분지에서 이러한 서식지는 일반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경도가
매우 낮고 pH가 4.0-6.0인 블랙워터물이 대다수입니다.
그럼에도 필자가 프로필에 6.0~7.5를 적은 이유는, 필자가 그 환경에서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식지 기준으로 한다면 4.0~7.5를 살아내는 PH에 아주 여유로운 코리도라스라 말할 수 있습니다.

듀플리 상세설명

우선 사육이 굉장히 쉬운편입니다. 낮은온도에서도 잘 버티며 낮은 ph에서도 잘버티는 코리도라스입니다.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군집하는 특성도 보이며, 산란도 난이도가 쉬워
팬더코리도라스를 키워보시고, 또 좋아하시는 분들께 항상 추천하는 코리도라스입니다.
자연에서는 rio negro 인근 작은지류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가장헷갈리는 종인 아돌포이 (C.adolfoi)와
때때로 같이 군영하며 같이 채집된다고 합니다.
처음 수입될 때에는 아돌포이 , 듀플리 , 아돌프리(교잡종, 둘의특성을 다 보임) 등 나뉘어 수입했으나
지금은 얇은밴드의 특성을 가진 아돌포이만 오리지널 아돌포이라 표현하고,
등밴드 굵은 아돌포이 (아돌프리) , 듀플리 이렇게 나누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아래에서 상세설명 하겠습니다

또한 듀플리카레우스는 낮은 난이도만큼이나 산란도 굉장히 난이도가 낮습니다 별다른 산란유도 없이도
꾸준히 산란해주는 개체들 중에 하나인데, 암수 비율만 적절히 맞춰주면
틈틈히 4계절 쉬지 않고 알을 낳아줍니다.
번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입문하시기에 굉장히 좋은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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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멋.. 야해라

 

아돌포이

 

듀플리

듀플리 종의 비교

아무래도 가장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아돌포이와의 비교입니다.

등밴드가 굵은 아돌포이가 있기때문에,
얇은밴드의 아돌포이 , 굵은밴드 아돌포이 , 굵은밴드 듀플리 (듀플리는 얇은밴드가 없습니다)
세가지 종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얇은밴드의 아돌포이만 오리지날 아돌포이라 해서 입분양 하는 추세이고
아무래도 굵은밴드 아돌포이는 , 듀플리와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보니
옛날에는 아돌프리니 뭐니 불렀지만, 자연에서도 쉽게 교잡하고 같이 다니는 특성에다
아돌포이를 원하시는 분들은 항상 얇은밴드 오리지널 아돌포이만을 입양하시기에
굵은밴드 아돌포이는 어느순간 듀플리항에 합사되어 키워지는 실정입니다.

차이점이 항상 뚜렷하지는 않지만, 얇은밴드는 통상적으로 아돌포이
굵은밴드는 통상적으로 듀플리라 봅니다.
그리고 주황색패치가 조금 더 진하고 어두운 색을 띄면 듀플리의 특성
주황색패치가 조금 더 밝으면 아돌포이의 특성이라 봅니다.
제 생각엔.. 두 종이 자연에서도 편히 교잡하고, 제 어항 내에서도 같이 키웠을때 편히 교잡되는 결과..
얇은밴드의 아돌포이만 아돌포이라 보고, 밴드가 굵으면 듀플리로 보는게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dna를 거슬러 올라가면 두 개체다 두 개체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끝마치며

제일 효자 코리였던 듀플리였습니다.
첫 산란을 안겨준 코리이기도 했고,
더 비싸고 멋진 종들을 키우기위해 내팽개쳐졌던 역사도 있었지만
지금은 추가로 더 데리고 있을만큼 제 어항 한켠 항상 자리하는 코리도라스입니다.
자연에서부터 강하게 커온 우리내 코리들의 조상들은
자녀들에게도 그 dna를 물려줘, 좁디 좁은 어항에서도 잘 버티고 멋지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군집하는 모습과, 호버링하는 모습은 이따금씩 이녀석들로 한 어항을 꽉 채워볼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듀플리카레우스. 듀플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